오픈마켓, 스마트스토어 판매 가격의 구성

아마귀차니스트

·

2020. 4. 2. 13:15

  스마트스토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꼭 고려해야할 사항은 가격입니다. 우리가 판매하려고 올리는 상품의 가격은 이미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등 여러 오픈마켓에 레퍼런스처럼 올라와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격을 보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죠. 

 

"아니 내가 사입한 금액으로 물건을 판단말야?"

 

  충분히 가능한 얘깁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픈마켓의 가격을 책정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사입, 위탁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매입가

  지금까지 소비자로서 살아오셨다면, 제품에 대한 가격 구조를 먼저 이해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매입가부터 운송비, 수수료, 세금, 반품 및 교환 등 여러 리스크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제품의 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자신만의 룰을 만들어 놓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팔리겠다 싶은 아이템을 정하셨다면, 어떻게 아이템을 사입할 것인지, 혹은 위탁 받을 지 체크해보세요. 사입을 하신다면, 원하는 퀄리티의 제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는게 이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위탁판매를 진행하고 싶으시다면, 실제 판매자가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고르고 배송하는지 확인해보셔야 향후 교환/반품 문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도X꾹에서 현재 사업자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도X꾹 매입가 16,000원 / 실제 판매가 18~19000원

  위 사진의 제품은 도어가드입니다. 현재 주요 판매가격은 18000~19000원 선이며, 도X꾹에서 사업자가격으로 걸어놓은 가격이 16,000원 입니다. 차액 2천원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사입으로 진행한다면, 10개 테스트로 가져온다고 가정할 때 160000원+배송비3천원 = 163000원 이 매입가로 잡힙니다. 만일 18000원에 판매하게 된다면, 배송비를 2500원으로 가정하고 총 판매가 20500원이 되죠. 이 때, 총 판매가의 6%~10% 가량은 오픈마켓의 수수료로 빠집니다.

  결과적으로 제품 하나를 팔 때, 20500원-2050원-16300원-2500원 = -350원. 즉, 팔때마다 350원씩 손해를 보게 됩니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등의 내용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위 제품은 최상위에서 18000원에 판매하는 사업자가 도X꾹에 올린 제품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으며, 최소 19000원 수준이 되어야 1% 라도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렇게 어떤 제품을 가져오느냐에 따라서 매입가, 배송료, 수수료, 세금을 고려해 제품의 가격을 정해야 합니다.

 

제품 가격을 결정하는 로직

  예전에 엑셀 파일로 만들어서 업로드 했던 적이 있는데 좀 더 단순화 시켜서 파일을 업로드 했습니다.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는 분들이 1개의 제품 가격을 예상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익금 예상 시뮬레이션.xlsx
0.01MB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엑셀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매입~판매까지 이뤄졌을때, 판매금액대비 이익금 비율(공급가액 기준)

  A 제품 10개를 3000원에 매입한다고 가정해서 작성했습니다. 부가가치세를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마진은 판매공급가액의 합산 대비 이익금의 공급가액으로 표기했습니다. 오픈 마켓을 운영하시면서 실제 고려해야할 몇몇 사항들을 넣어 간이 테이블로 만들었으니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