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외부유입으로 판매수수료를 줄이기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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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3. 21:05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많은 셀러분들이 "검색유입" 위주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검색유입이나 네이버 쇼핑을 통해 유입될 경우 2%의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내가 얻을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죠. 그래서 이번 글은 검색유입이 아니라 외부유입(블로그, SNS 등)을 통한 판매 방법에 대해 정리합니다.

  먼저 내 스마트스토어의 주요 유입채널이 어딘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PC에서 스마트스토어 진입후, 통계메뉴의 마케팅 분석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내 마케팅채널별 유입

  현재 운영중인 스마트스토어에 유입된 채널을 확인해봅니다. 현재 운영중인 네이버 블로그와 이 블로그,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제가 원하는 유입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구매하신 분들이나 검색을 통해 들어오신 분들이 일부 카페에 링크를 걸어주셔서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유입된 사람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네이버에서는 검색유입이 아니기 때문에 네이버쇼핑 매출 연동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매출 연동 수수료에서 발생하는 2% 수수료

  여기서 네이버쇼핑 매출 연동 수수료는 아래와 같은 화면에서 유입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를 말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검색했을 때, 검색 결과로 노출되는 네이버 쇼핑 창으로 유입되는 경우 2%의 노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이 수수료가 쌓이면 생각보다 꽤 큰 금액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쇼핑 매출 연동 수수료가 부과되는 모바일과 PC의 일반 검색 및 네이버쇼핑 검색결과

검색 외 유입에 주목해봅시다.

  스마트스토어를 노출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손쉽게 노출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블로그와 SNS입니다. 제 경우에도 블로그와 SNS를 활용해 유입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는 편이구요. 왜냐하면, 상품의 상세페이지에서 하지 못한 내용을 "리뷰"의 형식을 빌려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네이버 검색광고를 이용할 때보다 유튜브, 인스타, 페이스북 등의 SNS를 이용하면, 광고비를 줄이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SNS 홍보를 요청하고, 이를 보상한다면 실사용자에 의한 바이럴마케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정말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해주시는 분들도 꽤...계세요.)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진행할만한 사례들을 몇가지 제시하고,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CASE#1. 인스타그램 활용

  구매력 있는 소비자들이 몰리는 쇼윈도는 인스타그램입니다. 사실 사진을 올려 사람들과 공유하는 곳이지만, 인스타는 사실 마케팅의 전쟁터입니다. 광고계정을 만들어 인스타 광고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팔로워가 많은 분들에게 협찬을 요청해 상황에 맞는 제품 노출을 진행할 수도 있죠. 이런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슬라이드 가능한 환경을 이용해 4컷 이상의 만화나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들을 일부 확인해 봅시다.

팔로잉 중인 SNS+광고 기능을 가진 인스타그래머들

  • 계정에 Sponsored 붙은 계정 : 회사계정으로 가입에 직접 광고를 집행
  • SNS 셀럽의 이벤트 등을 후원하는 방법 : 유튜버나 SNS스타의 이벤트에 제품을 지원해 홍보효과를 얻음
  • 웹툰, 사진 등 스토리를 전달하는 계정 끝에 제품 광고

  SNS를 통해 주로 노출하는 방법은 위 상황들이 대부분 입니다. 직접 광고보다 제품과 연관이 있는 SNS스타에게 지원이나 광고를 붙임으로서 컨텐츠로 승화시키고, 사람들이 SKIP을 누를 가능성을 아예 배제시켜버리는 것이죠. 비용은 꽤 들겠지만, 효과만큼은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CASE#2. 주 타겟층이 몰린 카페, 밴드에 스폰서광고 혹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도움이 되는 정보글 작성(끼워넣기)

  내 제품에 자신이 있고, 어필 포인트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 직접 들어가 정보성글을 주기적으로 제공하면서 내 제품 링크나 키워드를 살짝 끼워넣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새로운 키워드-내 스토어 명이나 브랜드 명 등-를 동시에 노출시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 카테고리 최상위 블로거에 붙은 수많은 광고

  말씀드린 커뮤니티나 카페는 아니지만, 이런 정보성 글을 꾸준히 쓰신 분에게 붙은 약 10여개의 광고가 붙은 상황이 있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로드싸이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네이버의 이 블로그를 최소 한번 이상은 방문해보신 경험이 있을텐데, 가끔 대회도 여는 분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웹사이트처럼 배너광고가 10개나 붙어서 자전거에 관심이 있는 약 2천명에게 매일같이 노출되는 곳이죠.

 

  주요 컨텐츠는 해외 싸이클링 뉴스나 자전거, 자전거 용품을 소개하고 리뷰하기도 하십니다. 이렇게 정보성 글을 꾸준히 작성한다면, 배너를 붙이더라도 글 자체의 정보성 때문에 일종의 구독비로 인식하고 글을 통해서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CASE#3. 판매제품을 직접 리뷰하는 영상 제작

  유튜브는...소상공인에게 신이 내린 마케팅 채널입니다. 정말 팔고 싶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제품인데 인지도가 부족해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 유튜브에 영상을 제작해서 올려봐도 꽤 많은 유입을 이끌어 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창업다마고치님은 어떤 물건을 어떻게 판매하는지 다 오픈하셨죠;; 제품에 대한 영상이 아니라 판매 과정에 대한 영상이었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좀 달랐습니다.

 

  유명 유튜버들이 10만 내외의 구독자를 보유한 상황에서 자신의 굿즈 (운동용품이나 의류 등)를 판매해 부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좋은 방향으로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만든 영상은 좀 많이 엉성해서 공개하기 싫어요 ㅠㅠ (그래도 유튜브 유입이 5~10% 수준은 나오니까 참 다행이긴 해요;;;)

 

마치며...사람들의 니즈는 정말 다양하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좋은 제품이 많습니다.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조보다 유통에 집중되어있습니다. 제조하시는 분들이라면, 투명하게 제조공정을 밝히고, 가격 구조까지 밝히면서 사람들에게 어필해 대기업제품과 동일한 퀄리티의 저렴한 제품임을 강조하겠죠. 유통을 노리고 뛰어든 시장이기 때문에, 아직 연결되지 않은 수요와 공급을 찾아 연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판매하는 제품들도 그런 취지에서 발굴해냈었구요.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롱테일로 갈 것인가, 숏테일로 이슈성 판매량을 올렸다가 끝낼 것이냐....잘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네이버가 아닌 외부유입으로 사람들이 들어와 물건을 구매할 경우 2%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새로운 마케팅 채널 확보에 도전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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