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페이지/컨텐츠를 찾는 방법 - Google Analytics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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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8. 16:53

  애드센스를 사용하시는 블로거들이라면 가끔씩 이런 의문을 가지실겁니다. "어떤 글에서 수익이 발생한거지?" 구글 애널리틱스는 이런 궁금증을 가진 분들께 답변을 드릴 수 있죠. 이번 글은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수익이 발생한 컨텐츠를 찾는 방법과 "행동>게시자" 메뉴에 대한 정리로 글을 이어나갑니다.

 

구글 애드센스와 구글 애널리틱스 연동이 되어있나요?

 구글 애드센스와 애널리틱스가 서로 연동이 되어있어야 이번 글의 내용을 확인가능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아래와 같은 경로에서 "관리>속성>제품연결하기>애드센스 연결" 을 사전에 진행해주세요. 구글에서 애널리틱스 애드센스 연결 이라고 검색하시면 정말 많은 사이트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구글애널리틱스에서 관리>애드센스 연결

구글 애널리틱스>행동>게시자>게시자 페이지 접속

사이트에서 발생한 애드센스 수익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구글서비스와 크롬에서 행해지는 외부 유저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TM이나 다른 도구들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자체 서비스에서 해결 가능한 것들은 모두 쉽게 알아볼 수 있죠. 수익 발생 페이지에 대한 데이터는 애드센스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서 대신 애널리틱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보는 목적은 내가 쓴 글 중에서 누가 돈을 벌어주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개요>전체보고서 보기를 누르거나, 게시자>개요>게시자 페이지에서 날짜별, 기간별 수익 발생 페이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각 측정요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하나씩 알아가며, 정리를 해놓겠습니다.

 

게시자 메뉴의 측정요소 10가지 설명

  게시자 메뉴에서 전반적으로 측정요소가 10가지 있습니다. 하나하나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갖죠. 다 영어로 써있어서 당최...토익 850짜리는 웁니다. 여기서 게시자는 Publisher 즉, 글을 쓴 우리를 말합니다.

  • 게시자 노출수 - 우리가 작성한 컨텐츠에서 노출된 광고의 총 갯수입니다. 그런데 구글 애드센스에서 보던거랑 수치가 좀 다르더라구요. 아래 보고서에서는 각 페이지별로 노출된 광고의 수가 나타납니다.
  • 게시자 노출 범위 - 구글 애드센스에서 "광고게재율"과 동일합니다. 이건 제가 설정해서 알겠네요. 광고입찰가가 낮은 광고는 다 떨어져 나가게끔 일부러 "광고게재율"을 제가 조정했었거든요.
  • 게시자 수익창출 페이지뷰수 - 쉽게 말해서 광고가 걸린 페이지뷰의 양입니다. 1개라도 걸리면 여기에 체크되는 거죠. 애드센스에서 보는 페이지뷰와 같습니다.
  • 세션당 게시자 노출수 - (게시자 노출수/게시자 수익창출 페이지뷰수) 광고가 노출된 페이지 대비 광고 노출 갯수입니다. 쉽게 페이지마다 광고가 몇개씩 달리나 체크해볼 수 있는 지표네요. 
  • 게시자 조회 가능 노출수 비율 - (실제 유입된 사람이 본 광고노출수/게시자 노출수) 수치가 안맞고 있어서 당황스럽네요. 시차문제인지, 제가 본 갯수는 빼는건지...
  • 게시자 클릭수 - 광고가 클릭된 횟수 입니다. 혹시 여기서 일치하는 광고를 넣으셨다면, 실제 수익창출 클릭수와 차이가 심하게 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래요)
  • 게시자 CTR - (게시자 클릭수/게시자 노출수) 노출된 광고대비 광고 클릭수 입니다.
  • 게시자 수익 - 발생한 총 수익입니다.
  • 1000회 세션당 게시자 수익 - 1000회를 가정해 기존에 발생한 CPC 광고단가로 추정하는 1000회 세션당 예상 수익입니다.
  • 게시자 eCPM - Effective CPM인데, 이건 실제 측정과 관계없는 수치를 자꾸보여주고 있네요.

  위 항목들 중에서 제가 측정해보고 싶은 항목은 따로 굵게 표기해놓았습니다. 이제 보고서를 보면, 어떤 페이지에서 수익이 창출되었고 전반적으로 어디에서 광고클릭이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체크하고 싶은 내용만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게시자 페이지의 분석

노출, 페이지 뷰 대비 수익이 천차만별

  보고서에서 게시자 수익(창출된 수익) 순서대로 내림차순 정렬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재미있는 상황들이 보입니다. 붉은 박스로 2가지 케이스를 체크해놓았는데, 결과를 보면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 57페이지뷰에, 광고클릭 2번인데 가장 수익이 좋네? 약 $3
  • 685페이지뷰에, 광고클릭이 무려 432번인데 수익은 왜...$1.51

  꾸준히 게시자페이지를 분석하다보면, 한 가지 알 수 있는게 있죠. "저 페이지의 걸리는 광고는 단가가 쎄구나?" 그럼 저 페이지가 어떤 소재의 글이고, 어떤 광고가 달렸을지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맞춤광고라서 전혀 상관없는 광고라면 이런 방법도 꽝이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걸리는 광고를 찾아낼 수 있죠. 그럼 우린 저런글을 간간히 섞어서 블로그를 운영해야한다! 라는 가정이 생기는 순간입니다.

 

문맥VS맞춤 광고의 예상, 광고단가와 글 내용으로 유추해보기

  저기 저 단가 높은 글은 확인해 본 결과, 1000자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워낙 대충 감정을 담아 적은 글이라 날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기에 붙은 광고는 비싼 광고가 붙었네요. 아마도 문맥타겟팅이 아닐까 조심스레 유추해봅니다. 애드워즈 키워드플래너에서 저 글과 관련된 키워드는 광고단가가 상당히 높았거든요. 글하나에 2~3달러가 넘쳐나는 키워드입니다. 

 

  이런식으로 우리는 우리글에 어떤 광고가 달리는지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애드워즈의 키워드플래너는 다른분들이 워낙 잘 써놓은 글들이 많아서 여기서 작성하기는 좀 부끄럽지만, 기회가 된다면 "수익성, 조회수를 노리는 블로그 컨텐츠 작성하기" 와 같은 타이틀로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이렇게 글을 올렸다가도 금방 내려버릴지도 모르겠지만요. 혼자 주저리 떠든 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달린 광고에 대해서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