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가볼만한 우동집, 긴자의 이나니와 우동(수타우동), 사토요스케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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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1. 00:31

  이 시국에....일본을 가긴 참 애매하다. 일본에 거주하는 후배들이나 거래처 직원들도 한 번 만나보고 싶은데, 뭐 꼭 가야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과거 갔었던 사진을 추억삼아 올려본다. 보통 일본 출장을 갈 때, 긴자 데이코쿠 호텔 앞, 히비야 부근에서 많이 묵었기 때문에 긴자에서 맛집을 꽤 많이 추천받았고 자주 들렀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곳은, 시국이 좀 나아지면 가볼만한 곳이다.

 

  긴자 한복판에 150년 전통의 이나니와 우동집, 사토 요스케를 S모 그룹의 거래처 직원분들이 추천했었다.

 

사토요스케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었다. 중국인들에게도 소개가 많이되었는지 대부분 중국인들이었다.

  일본의 우동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사누키, 이나니와, 미즈사와, 고토, 키시멘 등...그 중에서도 이나니와 우동(うどん)은 아키타의 유자와에서 수타면 제법으로 만들어진 건우동이다.

 

  사토 요스케에서 예전에 접대를 받았던 기억은 있는데, 낮시간에 가본건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대기줄이 길었고, 서양쪽 분들보다는 보통 중국인이 많다. 그 다음이 한국인?

 

테이블에 앉아서 대기 중

 

  꽤 일찍 가서 기다렸지만, 대기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다. 주변 주차장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들어갔다. 여기저기 중국어가 들려서 중국인지 일본인지 좀 헷갈린다는게 의문...

 

세이로 우동 세트가 나오기 시작

 

  여직원 님께서 먹고 싶다는 메뉴로 통일 했다. 쯔유와 참깨, 미소소스 두가지가 나왔고, 튀김류가 함께 나와 적당히 요기를 때울 수 있었다. 미소소스보다는 쯔유에 넣고 여름철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는다. 

새우와 가지 튀김등이 나와 간단히 요기가 가능하고, 시소잎과 파, 와사비, 다진생강을 주는데 기호에 맞게 소스를 만들면 된다.

 

  수타 우동 정도로 생각하면 깔끔하게 정리가 될법한 이나니와 우동이었다. 최근에 한국의 인기에 힘입어 서울에 분점을 냈다고 하는데, 플라자 호텔 건너편에 있다고 한다. 이 시국에 일본가서 먹어볼 만한 건 아니지만 새로운 우동을 접하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치인, 일부 몰지각한 일본인이지 개중에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재 시국을 바라보는 일본인도 일부 있으니...지인들이 있는 입장에서는 참 아베X객끼 소리치고 싶은 심정이다.

 


  국내에는 "이나니와 요스케"라는 명칭으로 3군데 지점이 있다. 시청, 여의도, 송도. 일본산 식재료만 안쓴다면, 국내에서도 한번 맛볼만한 맛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