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주식투자 프로젝트] 3. 틀을 찾는 연습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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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27. 19:02

2019.11.27 18:38 글쓰기 시작


  미중 무역전쟁의 파편이 한국증시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한 주를 지났다. 그리고 투자자금은 주가 물타기와 "존버"를 통해 단가를 낮추고 결국 원하는 가격에 판매했다. 오늘까지 주식 매매 결과를 보자.

 

예수금(원) 매도금액(원) 합계(원)
3,827 664,765 668,592

 

+) 지난 글에서 평가금액은 아래와 같았다. 이후 40만원의 추가 투자로 투자금액을 일시 증액시켰고, 금주 금요일에 다시 뺐다가, 다음주 혹은 다다음주 추가 투자 예정이다.

 

입금액 현재평가액 손익합계 손익률
644,814 668,592 +23,778 3.69%

 


  내가 주로 투자하는 주식들은 모두 일정한 틀이 있다.

 

1. 박스권이 어느정도 형성되어있을 것

2. 기술주 혹은 소재주 일것

3. 매수할 때, 무릎에서 / 매도할 때, 어깨에서

 

  이 수준만 지키면서 투자를 진행해왔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지난번 "아시아나항공"에 너무 묶여서 멘탈이 조금 약해진 감이 있다. 따라서 현재 수집되는 정보의 양을 늘리고, 관련 내용을 추려서 이성적으로 투자할 생각을 새벽마다 다짐처럼 되뇌이고 있다.

 


 

  먼저 삼성중공업에 대해 생각해보자. 지난 매수에서 7,120에 들어가 상당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7월 12일 7,120원 매수 후 하락폭 증대에 따라 추가자금 물타기 시도

 

금요일(22일) 장에서 특히 매도세가 강해 폭락이 심했는데, 이전에 언급했던 페트로브라스와의 계약에서 비롯된 이미 진행중인 손해배상 문제였고, 언론을 통해 이미 리스크로서 3분기 실적에 반영시켰다는 이슈에 월요일 곧바로 복구되기 시작했다. 이에 추가투자했던 40만원을 통해 6,770에 매수했었고, 평단 6,898원으로 버텼다. 

 

11월 26일 7,110원 / 93주 매도 

 

 

그리고 곧바로 저점이라고 생각했던 팬오션으로 자금을 이동시켰다. 생각했던 매도가 까지 100원 정도 모자랐으나, 당분간 상승 여력이 없을 것을 미리 판단했기 때문에 다음날 27일 매도했다.

 

11월 26일 4,320원 / 152주 매수

11월 27일 4,385원 / 152주 매도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과거 내가 만들었던 박스권 찾는 연습을 부지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기준으로 차트 흐름상 박스권을 찾고, 지지선과 저항선을 항상 확인한다. 만일 박스권 내 상태에서 1차 지지선이나 2차지지선을 뚫고 내려가는 움직임이 보인다면, 곧바로 손절한다. 저항선 역시 마찬가지다. 박스권 내 꼭대기라고 보여지는 점에서 1차 저항선이나 2차 저항선을 뚫는다면, 매도에 중점을 둔다.

 

  그런데 만일 외부(해외이슈 혹은 해당 주식의 긍정적인 외부뉴스)나 내부(직접적인 매출, 부정적 요소 배제) 등 요소가 가미된다면, 저항선이 어디까지 뚫리나 확인한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또 다른 박스권이 형성되는 과정에 있거나 일시적 상승에서 원래 박스권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초보기 때문에 하나씩 배우고 깨지면서 배우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1차 목표는 100만원이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1개월 정도 휴식기를 갖고, 12월에 좀 더 강력한 매수세를 이어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