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HN) / 일본 IT 공룡 탄생 임박, 야후재팬과 라인 합병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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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29. 16:22

 

 

한국엔 네이버, 일본엔 야후재팬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라인과 야후재팬 합병 이슈로 네이버가 약 10% 상승 중이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일본 및 동남아에서 메신저 점유율1위를 달리는 라인이 야후와 합병하는 상황인 것. 일본 내에서 야후를 대체할 만한 포털을 찾기가 어렵다. 전세계에서 점유율이 뚝 떨어진 야후가 유일하게 선방하고 있던 곳이 일본이었기 때문에...

 

슈카월드에서 찾은 소스, 현실 반영

 

개인적으로 슈카월드를 자주 챙겨본다. 비유를 하자면, 바둑두는 사람들은 판을 보기 어렵지만 훈수를 두는 사람은 판을 보기 쉽기 때문에, 살살 긁는 정보는 사람의 귀를 혹하게 만들고 새로운 프레임으로 판에 접근하게 만든다. 일단 네이버 관련 영상을 아래 링크한다.

 

 

 

 

영상을 짧게 요약하자면, 네이버 플랫폼에서 운영중인 웹툰/웹소설이 생각보다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인 플랫폼을 기점으로 웹툰/웹소설 시장에서 전세계에서 1위의 점유율을 갖는데, 2위는 카카오다. (응?) 뭐, 해외에서 해적판으로 웹툰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이건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른다.

 

이런 웹툰과 웹소설이 한데 뭉쳐 상장을 준비한다는 이슈가 있었다. NHN이 아니라 라인 플랫폼에서...라인이나 네이버에서 이럴 여력이 될까 싶었다. 최근 네이버의 수익성은 성장이 아닌 보합 내지 하락이었기 때문에...

 

 

 

 

최근 네이버의 총 매출은 증가추세다. 다만 매출에 비례해서 영업이익이 늘지 않는 상황이었으며, 광고 매출의 한계성이 드러났다. 하지만 네이버가 가진 강점은 광고뿐만 아니라 라인이나 네이버쇼핑, 웹툰 등의 다양한 수익창출원이 있다는 점이었고, 최근들어서 증가되는 광고외 수입이 점차 늘고 있다는 데 고무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후 재팬을 합병한다.

 

 

야후재팬의 합병 시너지

 

 

야후 재팬은 글로벌 17위, 일본내 1위 트래픽을 가진 포털 사이트다. 생태계는 오픈보다 제휴를 이용해 확장되고 있는데, 라인과의 합병으로 향후 방향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1대 주주는 소프트뱅크였으며, 합병에 따른 라인 또는 야후재팬의 성장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앞으로의 네이버는 어떻게 될까?

 

사실 네이버의 블로그 및 카페 등의 컨텐츠 중 질이 떨어지지만 검색에 매칭되는 일이 잦았다. 개인적으로 네이버의 검색 매칭 시스템을 혐오하는 사람 중 하나다. 다만 트래픽이 국내에서 월등히 높았고, 개중에 정말 괜찮은 컨텐츠들이 나오기 때문에 네이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웹툰이나 웹소설, 쇼핑, 증권 등 다양한 자체 컨텐츠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런 컨텐츠들이 각각 분할되어 새로이 상장된다고 할 때 모회사, 플랫폼으로서의 네이버 가치는 증대될 것으로 생각되며, 아시아권에서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상, 네이버의 급등에 수익을 확보한 개미의 일기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