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생긴 가게 중에 제일 괜찮은, 427 월곡닭갈비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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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9. 01:02

2019.10.19 00:50 글쓰기 시작


상월곡역, 월곡역 인근에 솔직히 말해서 맛집이 없다.

먹을 만한 곳이 없다.

 

개중에 가장 유명한건...

 

#홍곱창 #북경루 #털보곱창 #김만희분식 

 

언급이 안된 맛집은 대부분 사라졌거나 내가 방문을 안한곳이다.

오죽 하면 장운산도 안가겠는가...

 

그러다가 월곡중학교 앞에 새로운 가게가 생겼다.

 

427 월곡 닭갈비

 

 

닭갈비 나오기 전, 기본 세팅. 불판이 없는게 큰 특징이라면 특징.

 

 

무려 닭갈비다.

처음 가보면, 불판도 없고 뭔가 낯설기도 하다.

자주 가다보니, 조리해서 가져와주는 시스템이라 뜨거운 열을 받을 필요도 없고 괜찮았다.

다만...이제 유명해져서 항상 자리가 꽉 차있는게 함정...

 

닭갈비 기본메뉴에 안주거리나 요기거리로 파전같은걸 판다.

 

일반 매콤한 닭갈비소스가 아니라 데리야끼소스다. 야끼소바에 들어가는 그 소스라고 생각하면 맛을 떠올리기 쉽겠다.

 

 

이 집에 예닐곱번 다녀본 결과,

최적의 조합은 닭갈비+우동사리+개인 취향에 따른 사리추가

우동사리는 꼭 넣어야 한다.

야끼소바의 풍미를 느끼기 위한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달짝지근하면서 살짝 매콤한 데리야끼소스가 닭갈비라는 인식을 많이 사라지게 해준다.

사천 짜장같은 느낌이랄까?

 

 

2인분까지가 한계치 인듯 싶은데, 

고추장? 소스와 함께먹으면 맛있다. 

깻잎도 맛있다.

다만 어르신들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아버지와 같이 갔을 땐...느끼해서 별로라고 하셨고,

어머니는 달작지근해서 괜찮다고 하셨다.

친구들이야 뭐....새로운 맛이라고 냅다 먹어버렸고...

 

볶음밥 비주얼

 

 

어느정도 먹고나면 볶음밥을 시키는데,

주방에서 직접 조리한 뒤 바로 가져다 준다.

볶음밥 위에 김가루와 달걀은 센스?!

 

데리야끼소스의 달작지근함을 닭고기와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장위뉴타운이 입주가 어느정도 되면, 메인이 될 돌곶이역-북서울꿈의숲 구간이 활발해지겠지만,

그 인근의 맛집들도 꽤 인기가 높아질테다.

미리미리 가서 맛보는 것도 추천.

 

 

+) 이 글은 광고가 아닙니다. 제 돈 3만원 내고 먹었어요. 

동네에 먹을데가 없거든요. 빌라도 많이 생기고 해서 추천맛집리스트를 조금씩 적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