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자 소머리국밥, 곤지암/광주 인생 국밥집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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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9. 01:46

 

정말 단촐하지만, Simple is Best.

 

광주/곤지암 일대 아버지 업무상 갈 일이 많았다.

아버지와 함께 가면, 항상 맛집을 알려주시는데, 여긴 처음이었다.

 

최미자 소머리국밥

 

평소와 다른길로 가시는 아버지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뭐하는 집인지 물어봤다.

그런데, 입짧기로 유명한 아버지께서 이따금씩 생각나면 오는 집이란다.

 

점심시간에 맞춰가니 엄청 넓은 가게에 사람이 빼곡히 들어차있다.

스치듯 지났던 다른 국밥집은 되게 한산하던데...

 

일단 사람들이 많고, 회전 속도가 빠른 것을 보니 맛집이다.

기사님들이 아는 그런 맛집.

 

 

국밥은 깔끔하게 맛있다.

본디 우육이 들어간 고기들은 느끼하기 마련인데,

자체적으로 양념장을 따로 줘서 양념장의 매콤하고 짠맛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고기도 생각보다 질기지 않고 연해서 좋았다.

 

혹시 이곳을 지나칠일이 있는 영업사원이나 기사님들이라면,

꼭 가봄직한 좋은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