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루프탑카페 만경, 석양보기 좋은 서울 근교 카페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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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9. 01:22

2019.09.29 01:13 글쓰기 시작


너무 늦은 시간이라 사람없이 한적했다. 야심한 시간에 별보기는 좋을 듯?

 

석양이 지면 정말 이쁜 카페일텐데...

아쉽게도 늦은 밤, 별만 헤메이다 왔다.

 

오늘은 두물머리의 루프탑 카페 만경에 다녀왔다.

 

서울 근교에는 정말 괜찮은 카페가 많다.

그런데 24시간 하는 카페는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래서 가끔은 팔당 봉쥬르 가면서 아쉬울 때도 있다.

 

친구의 떨어진 기분을 다시 올리기 위해 뜬금없이 드라이브에 나서며, 

무작정 두물머리로 향했다.

 

 

 

만경, 카페 1층에 들어서면 아무 것도 없어 당황스럽다. 당황하지 말고 2층으로 ㄱㄱ
어떤 점이 셀프인지는 모르겠지만...아무튼 갔다.
2층에 올라오면 메뉴판과 음료가 준비되어있다. 참고로 루프탑은 두 층 더 올라야 한다.

 

 

멀리 보이는 불빛을 뒤로 하고 만경 꼭대기를 향해 올랐다.

자전거타고 낮에 올땐 몰랐는데,

밤하늘의 별과 잔잔히 깔리는 음악이 정말 좋았다.

 

 

백열등이 반짝이는 옥상
야간에 나누는 담소, 이 친구와도 벌써 19년째...

 

 

두물머리는 말 그대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한데 어우러져 한강이 되는 지점,

두 물이 만나는 곳이다.

뭐...의미를 부여하자면, 우리도 그렇게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한달만에 만나서 했던것 같다.

 

생각보다 음료는 저렴하다. 5천원 내외?

사실 여기 오기전에 벨스타에도 들렀는데,

한강뷰는 둘다 좋다.

 

개인적으로 여자친구와 함께 꼭 와보고 싶은 서울 근교 카페랄까...?

솔로들도 와서 도란도란 얘기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