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주식 투자 시도하기, 매월 10만원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 (인트로)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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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6. 20:10

2019.10.16 19:37 글쓰기 시작


 

 

 

주식 시세판을 보면 눈이 돌아간다.

10년 전, 나는 주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10년간 주식을 조금씩 사고 팔면서도 정확히 어떤 원리로 가격이 변동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주식에 돈을 넣고 뉴스를 접하니 어떻게 세상이 돌아가는지 조금은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내 경우, 주식은 몰빵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 100% 확률로 망했다.

 

18년 SKC솔믹스 대출까지 끼고 대량으로 구매했다가 꽤 큰돈을 날려먹기도 했고,

최근에는 1~2백만원 수준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점점 일련의 상황을 겪으며 내 나름대로 투자라는 행위의 기준이 생기더라.

그래서 조금씩 내가 사는 주식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를 남겨놓고 되새기고자 한다.

 


스스로 자문자답 해보자.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남이 갖고 있는 땅이, 부동산이 오르면 배가 아프다. → 당연히 배가 아프다.

내가 가진 주식이 떡락하면 시장탓, 정부탓 등의 남탓을 한다. → 나는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었으니까?

 

그래도 사기꾼은 피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주식시장은 코인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서비스의 교환 등 돈을 숫자로 환산해 가치를 판단하고, 베팅하는 도박장이다.

그런 도박장에서 돈 잃고 징징대 봐야 내 손해다. 아무도 나를 바라봐주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얘기도 그렇다. 심리적으로 수익을 봤다는 얘기에 솔깃하지, 손해를 봤다는 얘기에는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그렇지...수긍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장을 그리고 주식을 바라봐야 할지 생각해보자.

나는 주식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생각한다. 다만 화학공학을 전공하면서 얇고 넓은 제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다. 서플라이체인부터 어떻게 시장에 풀리고 시장에서 반응이 어떤지 뉴스로 충분히 접할 수 있다.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보고서들은 실적과 산업에 대한 내용만 보고 매수 매도에 관한 사항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그런 정보가 있다면, 본인들이 투자해서 본인들이 수익을 내겠지.

공짜 정보의 맹점은 그럴듯하게 사람을 홀리는 마케팅이라는 거다. 다만 그 보고서에서 눈여겨볼 사항은 있다. 

이 주식이 왜 가치가 있는지, 이 회사가 왜 이런 평가를 받는지에 대한 내용들 말이다.

 

정말 허름해 보이던 공장도 알짜 주식이더라...내용물이 중요했음

 

내가 알고 있는 약간의 지식과 그런 보고서에 있는 전망을 합치면 대략 현재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전문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얘기하는 수준이 아닌 그냥 돈 벌겠네, 영향이 있겠네 수준으로...

그리고 나에겐 지난 수년간 데이터를 쌓아준 KRX가 있고, 그걸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MTS와 HTS가 있다. 그럼 나도 이 도박을 시작할 수 있다. 조금씩. 술 한번 안먹는다 생각하면서 주식을 시작한다. 부담없잖아.

 

 

 

나는 옳지 않으며 남이 수익내는걸 부러워만 할게 아니라 어떤 점을 근거로 판단했는지 따라갈 수 있다. 내게 참고가 되는 사항이다. 다만 나만의 투자원칙은 분명히 정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세운 원칙들은 아래와 같다.

 

 

1. 절대 큰 돈을 주식에 넣지 않는다. Max 수입의 10% 혹은 매월 10만원

 

2.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기사를 찾아본다. 그리고 내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자료를 근거로 삼는다. 틀리더라도 나중에 그 판단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3. 주식이 아무리 미래가치를 반영한다고 해도, 국내 증시는 단타놀이다. 나는 그 단타투기판에서 중장기를 보고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최소한의 리스크만을 내가 갖고 갈 수 있는 투자를 한다. 이를 테면 대마불사의 대기업 주식을 노린다던지....?

 

4. 손절할 타이밍을 매수 당시에 결정한다. 나는 5% 손절을 기준으로 삼고, 수익은 종목마다 달리한다.

 

5. 모르는 주식은 절대 손대지 않는다. 급등, 급락에도 손대지 않는다. 내 갈길만 간다.

 

 

이 정도의 원칙을 세우고 주식투자에 임한다. 이 때 새로운 종목을 찾고 싶으면, HTS의 조건검색을 마구잡이로 활용한다. 대략적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HTS 조건검색 → 재무제표확인 현재 시장상황 확인 위험요소와 성장요소를 확인 소액몰빵투자(10만원?)

 

 

정말 대책없는 투자루틴이다. 그런데 웃긴건, 수익이 나고 있다.

친구들에게 얘기했을 때, 오랜 기간 주식을 해온 친구들은 손절타이밍이 그나마 수익을 보게해주는 포인트라고 얘기했다. 무턱대고 들고 있지 않고, 감정없이 이성적으로 하는 투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매월 10만원씩 주식에 투자해 1년 간 투자 주식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도람프형님과 정은동생의 불꽃튀는 심리전

 

우선은 대북이슈 관련 건설주.

 

최근 북미협상이 매끄럽지 못하고, 질질끌리는 형국이라 꽤 큰 포인트로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 북한 정권과 연관이 있거나, 정부에서 SOC 사업을 진행해본 건설사들은 대부분 등락을 반복한다.

국내 대기업들의 경우는 상승과 하락폭이 매일 제한이 걸리듯 있지만, 중소규모의 건설사들은 UNLIMITED!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대금 중 일부(7만원)를 투자해관련 주식으로 10월 첫째 주에 3% 가량 수익을 냈다.

그런데 미국발 기사가 애매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홀딩할 지 판매할 지 의뭉스러웠다. 결국은 매도. 한차례 더 폭락했을때 매입해서 수익을 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판매대금 7만2천원을 들고, 무작정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들을 찾아헤멘다. 램테크놀러지같은 경우는 내가 모르는 회사였다. 패스. 솔브레인은....지난달에 많이 먹고 빠졌으니 패스, 결국 내가 볼 수 있는건 기초소재다. 웨이퍼 쪽에다가 몰빵!

전에 날 물먹인 주식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포인트만 먹고 빠진다. 목표금액을 설정했고, 그 금액에 판매하는걸로 가닥을 잡았다. (언젠가 그날이 오겠지?)

 

이렇게 10월 1차 10만원 투자놀이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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