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들의 위험성, 개는 좋아하지만 개주인을 혐오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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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7. 22:58

2019.09.07 23:04 글 등록


창고 목줄에 묶여 자유를 잃은 누렁이

 

동물을 무서워하지만, 정말 좋아한다.

고양이들은 내가 따라다니는 영상을 따로 찍을 정도고,

강아지들은 무섭긴해도 꼬리치며 다가오는게 신기해서 쓰담쓰담하길 좋아한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거나, 걷고, 돌아다닐 때 몰상식한 주인들을 많이 본다.

 

특히나 창고 혹은 가게에 묶여있는 강아지, 개들을 볼때마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적엔 풀어놓다가 갑자기 묶여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개들...

주인이나 사람이 오면 좋다고 꼬리치는 모습이 정말 미안하다.

 

간혹 사나운 맹견이 위험한 경우도 있다.

목줄에 묶여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버지가 다른 업체를 갔는데, 도베르만의 목줄이 끊겨

아버지 다리를 물어버렸다.

그래서 그 개를 도살시켜야하나 고민했었던 적도 있다.

 

강아지나 개를 데리고 산책을 시키는건 정말 좋다.

그런데. 목줄은 꼭 채워줬으면 좋겠다.

주요 산책로가 자전거 보행자 겸용인 까닭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갑자기 튀어나오는 강아지들에 넘어진 적도 있다.

본인의 강아지는 중요하지만 타인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행위다.

오죽하면, 그냥 받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할까...?

 

그리고 야간에 아무런 보호장비(견공용 라이트 혹은 목줄 등) 없이 시꺼먼 곳을 다닌다.

라이트로 비추며 겨우겨우 피하기는 하지만, 그런 강아지와 견주를 볼때마다 욕을 안할 수가 없다.

 

제발. 견주들이 본인의 욕심을 채우는 것 뿐만아니라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했으면 좋겠다.

(자전거도로에서 목줄 풀린개 때문에 화가 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