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찾아가는 남양주 맛집, 전주장작불곰탕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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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4. 19:14

2019.09.04 19:01 글쓰기 시작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 464, 전주장작불곰탕

 

가끔 뜨끈한 국물에 밥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식당이 드문드문 있는 남양주 서쪽이기에 국물이 있는 집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집은 흔치 않다.

 

전주장작불곰탕은 이열치열? 몸이허할때? 등등

각종 이유를 갖다붙여 한달에 두어번 찾아가는 집이다.

 

점심시간에 가면...꽉 찬 주차장에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오후2~4시 정도에 사람들이 덜 붐비는 시간이 좋다.

 

 

메뉴판이 따로 없이 창문에 붙은 걸로 대충...

 

가격대는 인근 식당에 비해 1~2천원 높은 수준이다. 

하물며 전 직장에서 화성 외근나갈때 먹었던 곰탕집에 비하면 착한편이다.

 

개인적으로 기본메뉴인 전주장작불곰탕과 차돌박이곰탕을 추천한다.

다른 곰탕은 뭐랄까 좀 느끼할 때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반찬세팅

 

고추된장무침, 석박지와 배추김치, 곰탕에 넣을 대파

 

이게 이집 밑반찬의 전부다.

소금은 굵은 소금이 준비되어있고, 고기 찍어먹을 소스도 따로 준비되어있다.

김치맛은...소소?

 

전주장작불곰탕 

 

 

곰탕이나 순대국같은걸 먹을때 항상 국물까지 다먹고 가라앉은 침전물을 본다.

프림을 넣어 뽀얗게 만든건지 그냥 육수인지...

그래도 이집은 프림 맛이 느껴지진 않았다.

 

대파를 팍팍 넣고, 후추를 후추후추 뿌리고 소금으로 간보고

 

여느집과 마찬가지로 개인취향에 따라 먹으면 된다.

후추와 대파로 느끼한 맛을 잡고, 소금으로 간을 치고...

곤지암에도 맛집이 있는데, 이기도 그에 못지 않은집.

고기양도 적당하고, 한끼식사로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포만감을 느낀다.

 

아, 여긴 포장이 엄청 많다.

보통 우리도 2~3인분은 포장해서 어머님과 집에서 먹을때도 많다.

시골된장도 따로 판매하시고..

 

혹시 별내나 갈매에서 이집을 못가봤다면, 꼭 한번 가보길 추천드린다.

오후시간에 라운딩끝나고 여기로 찾으시는 분이 많을정도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