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이 괜찮은 충무로 맛집,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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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9. 02:50

불금엔 차를 집에두고, 매콤한 쭈꾸미 불고기에 한잔! 캬~

 

 

 

충무로에서 대학시절 10년간 자주 왔던 집.

외국인이 많아져서 그런지 매운 맛이 예전만 못한 집.

요즘 유명해져서 쉽게 가기 어려운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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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편견을 깨준 곳이 이 곳.

 

얇게 저민 관자와 쭈꾸미에 이 집 양념이 더해져

매콤한 불고기가 만들어진다.

연탄불에 구워지며,

판갈기 어려우니 한쪽씩 구우라는 이모님의 잔소리

 

이렇게 계속 먹다보면,

밥을 먹어야 한다.

 

 

남은 불고기들과 밥을 볶아 볶음밥으로

 

 

마침 7월 말에 놀러갔을때, 바로 옆자리에 일본인 커플(?)이 있었는데

같이간 친구는 공돌이지만 일본어를 원어민급으로...

나도 JLPT 2급까진 따놨던...

그래서 귀에 들어오는 말을 슬금 슬금 들었다.

 

 

우리가 시킨 메뉴를 보고 궁금해서 똑같이 시켰다는 후문...

그리고서 매워서 후회하신 두분... 죄송해요.

 

후배랑 왔을때도 한컷, 이때는 양념이 더 매워보인다.

 

아무튼!

먹거리 많은 충무로에는 겉으로 드러난 프랜차이즈 음식점들보다

각자 매력을 갖고 오랜시간 장사해오신 맛집들이 많다.

 

 

(이렇게 되면 홍탁과보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