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구이 제대로 하는집, 부모님 보양하러! 온누리 진흙구이 팔당본점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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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4. 20:51

어머니 생신 겸사겸사 팔당 나들이를 나왔다.

 

매번 자전거를 타고 서울 동부지역을 올 때, 

팔당지역을 지나면

몇몇 맛집이 생각난다.

미사리 밀빛초계국수 본점/온누리 진흙구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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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바람쐴 겸 팔당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온누리 누룽지백숙&진흙구이 팔당본점

 

온누리 진흙구이를 워낙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1년에 한번씩은 오는 데,

올때마다 뭔가 변한 모습이다.

 

예전엔 앉아서 먹었는데,

입식 테이블이 많아졌고

건물이 3관까지...

(돈 많이 버셨나 보다.)

 

오리진흙구이를 먹기위해서는 최소 3시간 전에 예약해야만 한다.

그리고 단호박밥을 먹기위해서도 최소 한 시간 전 예약을...

(맛있는건 기다림이 절반인가?)

 

찰밥을 넣고 진흙구이로 기름기를 쫙 뺐다.

 

맛있는 음식 앞에 운전때문에 음주를 할 수 없는

아버지와 나는 멘붕...

 

진흙구이는 껍질에 기름기가 없다.

그리고 껍질이 진짜 맛있다.

물론 밥도 맛있고.

 

 

동생 아이들이 있어 테이블을 2개 잡고 음식들을 나눴다.
단호박밥도 마이쪙

 

사실 3명이서 가면 진흙구이하나만 시켜도 괜찮다.

우린...성인 5명에 애들 둘까지...

그래서 혹시 몰라 이것저것 많이 시켰다.

 

그랬더니...너무 많이 남아버렸다는 슬픈 전설

 

 

 

양이 부족해서 오리 훈제도 추가했다.

급하게 올 경우에는 

오리훈제도 좋다.

오리훈제에다가 단호박밥도 나오니까

 

그래도 다 먹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다른테이블이 다 누룽지백숙 먹던데...

다음번엔 누룽지백숙에 도전해봐야할까....?

 

어찌어찌 돌아왔다. 막히는 도로를 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