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동네 맛집, 장위시장, 메밀촌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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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 23:13

메밀촌 판메밀 1.5인분

장위동/석관동/월곡동 인근에서 꽤 오래 거주하면서,

가끔 생각한다.

 

동네에 맛집이라고 가볼만한 집이 얼마나 있을까?

 

장위동 지역은 북서울 꿈의숲~돌곶이역 인근까지 재개발이 들어가 다 뒤집어 엎고 있지만,

"유성집"이라는 걸출한 메이저 한우집이 있다.

(현재는 월곡동으로 이전)

 

그리고....석계역도 권역으로 포함하면 꽤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밀촌을 꼭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지금 너무 덥기 때문에....

 

쟁반막국수...이렇게 봐도 참 비쥬얼이 시원하다

 

 

장위동 시장통에 오랜기간 자리잡은 메밀촌이다.

기본적으로 판메밀과 쟁반막국수가 괜찮았고, 겨울에는 수제비도 괜찮았다.

 

오늘도 혼자 여유롭게 가서 1인 1.5판을 해치우고 왔다.

판메밀은 면보다 저 시원한 육수와 무, 파의 비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에서 먹었던 맛이나, 국내에서 먹어본 맛 중에서 덜 자극적이고 맛있었다.

 

 

빈접시는 내 맛의 진중한 평가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