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지수 높은 네이버 블로그를 가끔 운영하면 생기는 일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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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14. 22:38

  저는 블로그를 고등학생시절부터 운영했었습니다. 대략 15년쯤 전이네요. 네이버 점유율이 다음과 비등비등할 때 시작했던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을 많이 알기 시작했고, 꿈과 희망을 키웠었죠. 그 때는 애드센스나 광고 같은건 전혀 알지도 못했었구요. 그러다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계기로 아이디를 새로 파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네이버 블로그는 2014년에 개설하고 운영을 거의 안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네이버 블로그의 특성상 오래된 블로그라 글을 하나만 작성해도 방문자수가 1~200명정도 널뛰기 하는 현상이 보이는데, 이 때문인지 이상한 메일, 쪽지가 매일 같이 쌓입니다.

 

2014년 6월 17일, 아이디 변경후 첫 네이버 블로그 개시

'블로그 임대하세요' 제일 듣기 싫은 말

  애초에 작년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할 때, 스마트스토어와 연결해서 홍보용으로 구축한 블로그기 때문에 남들처럼 블로그로 타인을 홍보해줄 의향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공지로도 띄워놨었구요. 그런데도 이...블로그 업자들은 잔뜩 달라붙습니다.

블로그 광고의뢰 쪽지들

  광고...하면 좋죠. 돈준다니까요. 게다가 임대하면 250만원부터 시작한다고하니 혹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의 아이디는 제 모든 아이디와 같을 뿐더러 해당 아이디가 스마트스토어, 운영중인 카페 등등 각종 활동과 연관되어 절대 판매할 수 없는 아이디입니다. 이를테면...휴대폰 전화번호보다 더 중요한 아이디라고 봐야겠죠.

 

이런 메일이 이제 자꾸 스팸메일로 쌓입니다.

    이런 메일은 받기도 싫고, 괜히 이런 사람들한테 빌려줬다가 저품질 먹고, 문제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한달에 두어번 글써도 3~400명 수준으로 블로그는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개인적인 목적의 블로그 운영

  네이버 블로그는 우리나라 한정, 홍보용으로 가장 효과가 좋은 채널입니다. 유튜브? 인스타? 물론 좋은데, 네이버 블로그만큼 마케팅에 특화된 매체는 아직 국내에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해외에 나가서도 현지 정보를 알기위해서 네이버 블로그 검색을 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저런 업자들에게 블로그를 넘길 수가 없습니다. 불안하니까요.

  다만, 입주예정인 아파트에 대한 홍보글은 가끔 추가해주고, 일상에 관한 이야기가 전부인 블로그인데...왜 저렇게 달라드는지 의문인 하루입니다. 차라리 예전 아이디를 삭제하지 않고 뒀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네이버 초창기(02년)에 만든 블로그라 그 당시에는 하루 1~2만명 수준이었는데...

  혹시라도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 고민 중이신 분이라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생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블로그의 값어치가 생각외로...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