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광고 수익 비교 : 구글 애드센스, 네이버 애드포스트, 카카오 애드핏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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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3. 20:51

  티스토리, 네이버블로그, 워드프레스에 글을 쓰면서 개인적으로 경함한 블로그 광고 수익에 대한 내용입니다. 대략 6개월간의 사용기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하시거나 타 광고플랫폼을 블로그에 얹을 분들이라면 참고하시기 괜찮을 것 같아요. 민감한 주제라서 총액은 감추고 RPM 또는 CPC 수준에서만 언급하고자 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한 블로그만을 운영할 때 기준입니다. 전체 합산 금액은 밝힐 수가 없어요. 각 회사별 규정이 있으니...

* 단,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딱 2달도 안됐습니다. (그래도 애드핏을 뛰어넘었....)

 

 

 

 

 

1.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90일간의 기록

  네이버 블로그를 정말 꾸준히 운용하셨던 분이라면 광고수익을 위한 애드포스트를 아실겁니다.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다음 애드핏과 함께 효율 나쁜 블로그 광고 수익 사이트였죠. 하지만 네이버도 그런 소리를 들었는지...적정 수준의 광고수익을 주기 시작합니다. 저도 오픈마켓을 운영하면서 몇몇 제품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지만, 그 광고 수익을 어떻게 사람들과 배분하는지 정확히는 몰랐거든요.

 

  2020년 1월 2일 미디어 등록을 시작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광고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평균 방문자가 월간 5천명 수준밖에 안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간간히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5천원만 넘으면 곧바로 네이버페이로 전환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 하루방문자 2~300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1만회 노출 기준으로 CTR은 0.43% 정도 발생했고, 노출 RPM 환산시 898원 수준입니다. (?!) 그래서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방문자를 조금 더 늘려 월간 5만명 수준으로 늘린다고 예상해본다면, CTR 1% 수준에 노출RPM 1000원 수준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발전은 블로거로서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2. 다음 애드핏의 6개월간의 기록

  2006년 네이버 블로그 시작으로 2010년 전역하고,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 재미삼아 블로그 운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 다음에서 어느정도 활발해지면 수익금을 주고는 했는데, 월간 3만원 정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그렇게 착했던 다음카카오는 이제 없습니다. 애드핏은...최대한 배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애드핏 광고 전부 취소시키고 싶네요.)

 

  애드핏을 썼다 지우길 반복하며 느낀점은 "다음카카오...컨텐츠를 다 뺏기고 싶구나?" 라는 생각뿐입니다. 사실 블로그는 유저들이 쓰는 글이 전부고 애드핏은 거기에 광고를 태우는 구조인데, 결과적으로 다음카카오의 광고수익 분배 과정이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 쪼X해요.

 

  19년 8월부터 20년 1월까지 광고노출수 33900회 정도인데, 수익은...한숨나올 수준입니다. 그냥 매일 조금씩 쌓이는 거라고 보면 좋을것 같아요. 차라리 지하철에서 소쿠리 가져다 놓고 잠자고 있는게 더 나을 뻔...

 

  1만회 노출 기준으로 CTR 0.8% 수준이었습니다. 잘하시는 분들은 이것보단 더 많이 가져가시겠죠. 애드핏은 CPM과 CPC를 동시에 측정하는 eCPM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괜찮았을 땐 eCPM이 200원 수준이었고, 나쁠 땐 몇십원 수준입니다. 때문에 애드핏은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전부 게재 취소했습니다.

 

 

3. 애드센스의 6개월간의 기록

  네이버를 제외한 모든 블로거들이 고민하는 애드센스의 시간이 왔습니다. 애드센스는 구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컨텐츠 광고의 경우 게시자는 68%의 수익 지분을 갖게 됩니다. 이는 거대 플랫폼 중에서는 최고의 금액이죠. 물론 사기업 중에서 이것보다 더 주는 곳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드센스를 모두 사용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사이트와 컨텐츠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광고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20년 1월 기준으로 생각해볼께요. 대략적으로 CTR은 0.1~1.5% 까지 발생했고, 노출 RPM은 딱 1~2달러 수준이었습니다. PV RPM은 애매하네요. 갭이 너무커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전체 블로그로 치면 물론 이것보단 더 나오겠으나, 6개월 기준으로만 생각해보면 이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론은...애드센스의 아성에 네이버 애드포스트가 따라오고 있다.

  국내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자랑하는 녹색검색창(네이버)는 구글에게 어마어마한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네이버도 몇몇 추측하는 바가 있겠지만, 검색했을 때 원하는 정보는 구글이 더 정확하고 빠릅니다. 네이버는 쇼핑 포털이나 소비 포털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죠. 그래서 네이버가 블로거들에게 적정한 수익을 주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티스토리 블로그들이 네이버 VIEW 또는 블로그 탭에서 사라졌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유저들이 네이버보다 자신들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에 자사 서비스보다 티스토리가 먼저 나오는 경우가 횡횡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네이버에서 부족한 정보를 긁어올 때 티스토리를 이용하고, 네이버에 풍족한 정보는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사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익성 강화정책으로 블로거들의 유입을 꾀하면서 컨텐츠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논리로 제가...뇌내망상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고플랫폼이 주가 아니라 컨텐츠가 주가 됩니다. 때문에 다음카카오의 현 광고수익 정책은 아쉬울 수 밖에 없네요. 물론 제가 겪은 경험이 전부가 될 순 없지만, 광고 수익을 추가수익으로 노리는 분들께는 하나의 샘플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적은 글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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