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미성년자는 사용불가?
아마귀차니스트
·2019. 10. 8. 19:37
사촌누나에게 사랑스러운 조카 두 녀석이 있다.
물론 사랑스럽다는 말은 자기들이 내 폰에 저장해놓은 이름이다.
그래도 때가 되면 이 친구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싶고, 용돈도 주고 싶다.
그래서 보통은 기숙사생활을 하는 첫째와 엄마 몰래 용돈 챙기고 싶은 둘째에게
카카오톡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많이 이용했다.
그러다 문득, "현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두 녀석에게 현금을 송금했다.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에게...
대뜸 돌아오는 말은
"삼촌! 이거 어떻게 써야되는거야? 돈으로 뽑을 수 있어?"
두둥...청천벽력같은 소리...
나같은 경우야 아이폰 3GS시절부터 카카오톡을 써왔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왔다.
하지만 이 어린양들은 스마트한 세계로 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본인명의 혹은 부모 명의의 계좌로 송금해서 쓸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뭐 그냥 카카오톡에서 상품권이나 사 쓰는거지 뭐...
그래서 카카오페이 Q&A를 열심히 뒤졌는데, 해당 내용이 별로 없었다.
네이버를 뒤진 결과,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결국엔...카카오에 문의를 넣고 대기하는 중...
아니 대체 미성년자 검색하면 무슨 되도 않는 인증얘기나 나오고,
당장 자기들 서비스를 이용가능한지 안한지는 얘기도 없고...
뭔가 목적없는 질문들만 잔뜩 나열한 느낌의 [자주묻는질문]
공부만하는 이쁜 어린이들은 이렇게 어.리.둥.절...
예전에는 단순히 그냥 현금으로 주면 됐는데,
시간상 거리상 줄수가 없어서 카카오페이로 줬더니...이런 사단이 났다.
아무리 미성년자라도 자기 계좌에 있는건 그냥 사용해도 되는거 아닌가...?
뭔가 규제가 더 많아지고 불편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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