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아이템 소싱 방법

아마귀차니스트

·

2019. 7. 13. 21:37

thumbnail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아이템 소싱 루트
아이템 소싱을 위한 루트 고민

 

  스마트스토어를 생각하기 이전에, 어떤 아이템을 어떻게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퇴사하기 전에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됐죠. 윤활유 제조/판매/수출 업무를 1년정도 하면서 국내 자동차 메이커와 금속가공업체들에 기술영업을 하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리점 사장, 업체 구매팀, 일본 바이어 등등

  그리고 연구실에서 필요한 제품을 직접 만들기위해 구로공구상가를 이잡듯이 뒤지기도 했고, 샘플 만든다고 연구팀이랑 치고박고 싸우면서 사원신분으로 재밌는 일을 많이 했죠. 전적으로 회사 선배들이 스스로 해보라고 조언해 준 덕에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내가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은 무엇인가?

  회사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는 분명한 명분이 있었습니다.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제공해서 기업과 내가 속한 회사의 이익 창출이었죠.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기 위해서도 명분이 필요합니다. 타겟을 정하고 어떤 아이템을 팔지, 어떤 경로로 소싱할지 등등...잠이 안와서 펜으로 잠깐 끄적여 봤습니다.

 

  우선 당장에 생각나는 소싱방법은 유통회사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물건을 파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제조자와 직접 컨택해야겠죠.

 

  이때, 물건은 크게 5가지 정도로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 알리바바, 아마존 등 해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수입하는 방법 (구매대행 및 해외제품사입)

2. 국내외 제조사를 직접 컨택에 물건을 가져오는 방법

3. 국내 제조사 및 도소매 업체의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을 가져오는 방법

4. 제품의 컨셉과 최종 사용목적만을 가지고 회사에 ODM을 맡기는 방법

5. 제품의 전반적인 내용을 생각하고, 생산만 회사에 맡기는 OEM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한지 6일차, 제품을 등록한지 3일차인 상황에서는 1, 2, 3번의 방법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3번의 경우 대표적으로 도X매, 도매X피아 등 B2B 위탁을 표방하는 업체에서 아이템을 찾고 합리적인가격인지 확인하고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리스크가 크다고 느끼는 중입니다. 위탁 판매의 경우는 어떤 방식으로 제품이 검수되고, 포장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할 때 모토"직접써보고 판매하는 셀릭티드 샵"과 거리가 멀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의 자금이 확보된다면, 위탁의 비중을 줄이고자 계획중입니다.

 

  다른 방법들을 보면...2번의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업체에 직접 컨택하거나, 인적 네트워크 즉, 인맥을 활용하거나. 퇴사한 곳에서 일부 제품을 받아 판매하고자 생각 중입니다.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 있고 가격적으로도 제가 충분히 알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기 때문에...?

  이럴 땐 영업했던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컴플레인도 진짜 정신나간 사람들에게 받아보기도 하고 뒤통수 겁나쎄게 맞고 브랜드이미지와 연간 4억 정도의 매출을 날려먹었으니...

 

  결론적으로 아이템을 구하는건 개인마다 그 방식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방법이 있고, 거기서 학습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아이템을 판매하는게 스마트스토어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