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품절! 품절!!!! 스마트스토어 2차소싱 완판 성공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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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3. 16:37

  스마트스토어에서 부업삼아 물건을 팔기 시작한지 어언 1년이 되었습니다. 망해서 악성재고로 집에 놀고 있는 제품이 박스채로 있는 것도 있지만, 대체로 잘나갈만한 것들이나 타겟을 잘 잡아 완판된 제품들이 3가지 생겼네요. 그래서 오늘 벼르고 있던 3차 소싱을 진행합니다. 2차소싱까지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했는지 대략적인 맥락만 기재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이나 아이템은....비밀입니다.

 

시장조사 : 네이버 카페, 관련 커뮤니티에서 수요 확인 /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시장 확인

  제가 가장 중점으로 두고 있는 곳은 네이버카페와 관련 커뮤니티 입니다. 제가 관심이 있어서 자주 들어가는 곳이지만, 사람들이 올리는 일명 "자랑템"을 보고, 그 아래 달린 댓글들을 확인합니다. 보통은 이렇죠.

 

누군가는 사진속에서 IT템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물어보죠.

  이런 형태의 뽐뿌를 마케팅에 적용합니다. 오가는 정보 속에 그 정보의 대상이 내 아이템이 된다면? 돈으로 연결되겠죠. 물론 직접적으로 커뮤니티에 광고하지 않습니다. 사실 광고의 효용성은...제가 애드센스를 다루면서 특정분야에만 연결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수요를 확인한 뒤에는 시장조사를 진행합니다. 시장조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요소들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1위~6위 아이템, 가격, 판매량, 리뷰량, 배송비 유무
  • 검색한 키워드와 상품 키워드의 매칭요소
  • 상세설명 내 제품 설명 방법
  • 옵션 및 추가상품
  • 별 1~3개 사이의 리뷰 스터디

  이정도까지 조사하면 대략적으로 아이템의 판매규모(시장), 사람들의 니즈, 관련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나 국내 소싱업체에서 구할 때, 필요한 아이템들을 정할 수 있습니다. 

 

구매 : 사진검색부터 가격비교, 배송비비교, 제품의 특장점 체크

  저는 배대지를 이용할 때, 귀찮은 반품 및 교환이 너무 싫어서 구매대행으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검색해보시면 직접 구매해서 배대지를 이용하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구요. 직접 제조하는 분들도 계시고, 수입하는 분들도 계셔서...여기서는 즐겨보는 스마트스토어 관련 블로거들을 링크합니다.

 

- 네이버 이지모비님의 1688 구매방법 (https://blog.naver.com/rarumaru1/222048194556)

- 네이버 능동적생산자님의 스토어창업일기 (http://blog.naver.com/hrpd1227)

- 티스토리 메건님의 블로그 (https://megan1994.tistory.com/)

- ㅍㅍㅅㅅ의 최재명님의 글들 (https://ppss.kr/archives/author/ppsswr2135)

 

  다른 분들의 스토리도 보고, 제가 운영하고 싶은 방향을 잡다보니 시간이 많이 들고 하루에도 몇번씩 심적갈등이 일어납니다.

"이거 사도 되는거야? 팔릴까? 안팔리면 어쩌지?"

  그래도 판매하려면 일단 제가 구매하거나 어디선가 소싱을 해야하니까, 구매까지 이어집니다. 이번에도 구매목록을 5번 정도 바꾼 것 같아요. 구매할 때 주의해야할 점은 기존에 작성해 놓은 글로 대체합니다.

 

- 초보 개인사업자를 위한 1688 구매대행 팁(https://memomee.tistory.com/351)


  이렇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결국 구매대행을 신청했고, 돈을 보냅니다....(내 돈!!!)

 

스마트스토어, 레드오션 아냐? 쉬운거야? 그걸로 어떻게 돈을 벌어? 이미 다 팔고 있잖아?

  처음 신사임당님의 유튜브를 보고서 "이게 될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창업다마고치가 커가는 방향을 보면서 뇌리에 스치는게 있었죠. 

 

"저 사람이 파는거...아마 내가 산거 같은데...엥? 비쌌네? 뭐...만족하니까;;"

 

  화학공학 전공이지만, 경제학이나 경영학에 관심이 있어서 대학시절에도 빡센 전공에 사회과학대 놀러갈 생각으로 한과목씩 매 학기 집어넣고 들으러 다녔습니다. 가장 재밌던건 경제와 철학 과목이었지만...아무튼! 사람은 그저 이성적으로 "수요-공급의 법칙"을 따르지 않습니다. 이미 다 알려지고, 사람들이 가격을 인지하고 있는 제품이라면 예외겠죠. 제품에 어떻게 스토리를 입히고,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 어필하는 마케팅이 지금은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같은 제품을 비싸게 파는 사람은 장사가 잘되고, 무작정 싸게 파는 사람은 1개도 안팔리는 상황이 벌어지는 현실입니다. 파는 건 개인의 몫입니다.

 

* 참고

  하나의 팁을 더 드리자면, 블랙키위를 꼭 활용해보시고, 키워드에 쇼핑이 먼저나오는지 블로그나 VIEW, 카페 등이 먼저나오는지 확인하세요. 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친구들이 나름 방문자 1000이상의 블로거들이라 제품을 주고 무료홍보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잘팔리면...밥이나 사주죠 뭐). 최근에는 회사 사이트와 SNS를 만들기위해 주야장천 노력중입니다. 

  아버지가 일 도와달라고, 지방 내려가자고 하면, 페이를 확 불러버려요. 내 일이 급한데 자꾸 어딜 데려가려그래서...아버지 일을 받는 것도, 직장인의 몇배는 버니 괜찮겠지만 장기적으로 1인 사업가 내지는 1인 회사로 남는게 차라리 더 이익이란 생각에 디지털 마케팅 쪽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혹시 내년 또는 내후년에 창고를 오픈하게 된다면, 관심있는 분들 몇분을 초대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