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에 ads.txt/app-ads.txt는 권고사항입니다.
아마귀차니스트
·2020. 3. 26. 21:46
어제, 오늘 애드센스로부터 ads.txt를 루트도메인에 업로드 하라는 메일 및 알림을 받은 티스토리 운영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에 관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 돌고 있으며, 티스토리 차원에서 해결해야될 일임을 먼저 안내드립니다. ads.txt가 정확히 무엇이고, 왜 애드센스는 이것을 요구하는지 글을 적어갑니다.
먼저 ads.txt나 app-ads.txt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ads.txt는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한 IAB 이니셔티브입니다(구글애즈 링크). 이는 필수는 아니지만 권고사항입니다. ads.txt를 다시 말하면, "승인된 판매자 선언"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이 선언을 통해 "애드센스 광고를 직접 내가 게시한다"는 의미로 허위미디어나 위조 미디어를 판별하기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ads.txt의 내용 4개의 필드에 정보입력
ads.txt를 열어보면 크게 4가지 필드로 나타나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의 예로 먼저 확인해보시죠.
google.com, pub-0000000000000000, DIRECT, f08c47fec0942fa0
쉼표(,)로 구분되어있으며, 각각 도메인, 게시자ID, 계정이나 관계의 유형, 인증기관 내 광고시스템의 고유식별자를 나타냅니다. 즉, "<Field #1>, <Field #2>, <Field #3>, <Field #4>"형태로 표현되어있습니다.
- 필드#1 : 광고입찰자가 입찰을 하는 도메인, 즉 광고회사가 입찰을 하는 주체를 의미하는 도메인이름입니다. 애드센스의 경우는 구글이 담당하기 때문에 google.com이 필드#1에 표현되어있습니다.
- 필드#2 : 필드#1시스템과 연결된 게시자 식별자(identifier) 즉,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를 노출 시키는 퍼블리셔(게시자)를 의미합니다. 즉,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애드센스 광고를 노출시키는 모든 블로거가 여기에 해당하며, 각 블로거별로 할당받은 게시자 아이디(pub-000000000000)를 사용합니다. 게시자 아이디는 애드센스>개인설정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필드#3 : 계정 또는 관계의 유형으로 정의되어있습니다. DIRECT는 컨텐츠 발행자가 필드#2에 있는 계정을 직접 관리하는 관계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RESELLER는 해당 광고공간을 재판매하도록 게시자가 승인했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 필드#4 : 권고사항으로서 구글의 TAG는 f08c47fec0942fa0 입니다.
티스토리의 ads.txt 게시불가
앞선 포스팅에서 카카오 고객센터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ads.txt는 권고사항이라 딱히 반응하지 않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ads.txt 이니셔티브에 따라, ads.txt에 적힌 애드센스 ID를 통해 광고 입찰자가 이 블로그를 자신들의 광고 노출 리스트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측면에서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2018년 초대장 형식으로만 가입할 수 있었던 티스토리를 일반 가입으로 풀어버려 대량의 어그로성 트래픽이 풀린 상황을 해외 사이트들이 인지해, 티스토리 블로그를 스팸처리해버린 것과도 연관시켜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핀터레스트(Pinterest)에서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스팸으로 인식합니다. 이게 작년에 확 변동된 사항이죠. ads.txt 역시 현재는 권고사항이지만, 향후 필수사항으로 업데이트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이기 때문에 조바심을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티스토리와 같이 하위 도메인으로 운영되는 사이트의 경우, 웹마스터(티스토리)에 요청해 ads.txt를 올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카카오측에서는 이를 구글에 문의하라는 식으로 돌려버리니 중간에 낀 블로거들은 어디에 문의해야할지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국제적인 규약을 티스토리는 내책임 아니라는 식으로 회피해버리는 문제라고 개인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ads.txt는 티스토리에 업로드 불가한 현재상황입니다. 스킨업로드 하는 image/ads.txt 올려놔봐야 실제 주소를 보면 전혀 다른 주소로 뜨기 때문에 실효성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ads.txt가 현재로서는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죠. 향후 필수사항으로 변경이 될 경우 카카오측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상당수의 블로거가 빠져나갈테니까요. adfit의 수익을 애드센스나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준으로 높이지 않는한 최근 몇십원 단위로 떨어진 eCPM 단가로는 다음카카오측의 adfit을 이용할 가치가 없습니다.
추가사항) ads.txt에 식별자, 즉 ID인 pub-0000000000000000 부분이 제대로 설정되어있지 않은 경우 해당 게시자 ID에 대한 입찰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즉, 내 블로그를 타겟으로 한 입찰이 불가능하고, 일부 광고입찰자가 블로그에 광고를 입찰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평균 단가의 입찰만 가능하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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