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셀러스, 상품명 입력시 주의사항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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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23. 01:13

 

  처음 쿠팡에서 상품을 등록할 때, 스마트스토어에서 넘어온 분들은 생각보다 귀찮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아이템을 그대로 가져오면 좋지만, 쿠팡은 글자보다 이미지 위주의 상품 설명이 필요하니까요. 상품 상세설명보다 앞서 내가 팔고자 하는 제품의 상품명 입력부터 조금 까다롭습니다.

 

쿠팡 셀러스 (이하, 쿠팡Wing)의 상품등록은 먼저 상품을 검색해 봐야합니다.

쿠팡 상품등록 1단계 : 기존 제품 찾기 or 신규 상품 등록

  쿠팡wing에서 상품등록을 누르면 처음 만날 수 있는 화면입니다. 제품명을 검색하면,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제품이 나오고,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상세 설명이나 가격만 바꿔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정말 편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판매중인 제품이 없거나 기존 제품이 있더라도 따로 신규상품을 등록하고 싶은 경우는 2번에 신규상품등록을 통해 제품을 등록하게 됩니다.

  카테고리 선정은 비슷한 제품군들의 카테고리를 벤치마킹 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쿠팡의 상품명 만들기 공식 - 효율적인 상품명 만들기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큰 인기를 끌어 앱 자체의 이용인원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네이버나 구글에 노출 될 수도 있지만, 쿠팡앱에서 상품을 검색했을때 쿠팡의 상품명 기준과 맞아야 노출이 용이합니다. (물론 마케팅을 통해서 좀 더 앞쪽에 놓이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요.)

 

  위 상품 등록화면에서 노출상품명은 셀러가 입력할 수 없도록 막아놨습니다. 기존 셀러들이 특가, 빠른 배송 등의 특정 키워드를 넣어 상품명을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브랜드, 제품명, 제조사, 등록상품명 등을 필터링해서 쿠팡 기준에 맞는 노출상품명을 따로 자동입력되게 만들어 놨습니다.

 

쿠팡의 노출상품명 공식

  쿠팡 자체적으로 만든 메뉴얼 상의 상품명 공식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브랜드 입니다. 유명브랜드의 상품을 상입하거나 위탁판매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할지 아니면 브랜드 없이 상품명만 노출시킬지 결정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도 영어보다는 한글을 사용해야하니...쿠팡의 남다른 한글사랑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제품명에는 브랜드와 제조사, 옵션정보(색깔이나 사이즈 등)를 제외하고 순수한 상품명만 입력해야 합니다. 기존 제품이 없는 신규상품의 경우 SEO를 통해 소비자 키워드에 맞게 상품명을 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품군은 기본 세팅이 최하위 카테고리를 추천하고 있으나 카테고리가 어색할 때는 셀러가 따로 정의해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새로운 상품군을 만들 수도 있죠.

 

쿠팡 상품명 주의사항

  쿠팡은 꽤나 까다로운 상품명 주의사항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1.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을 준수하세요.

2. 브랜드와 제품명은 각각 최대 한글 40자, 영문 45자 이하로 입력하세요.

3. 외국어가 있는 경우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한글로 표기합니다. 단, 고유명사 및 약어 영문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 고려은단 쏠라씨 레몬맛(or 고려은단 쏠라C 레몬맛)

4. 상품군은 내 상품의 카테고리 중 가장 최하위 카테고리명을 표기하세요. 만약 마지막 카테고리명이 어색하다면 대체할 수 있는 고유대명사를 사용하세요.

5. 문장부호, 괄호, 수학기호 등 특수문자를 쓰지 마세요.

6. 상품과 무관하게 특정 시즌과 관련된 문구를 쓰지 마세요.
 EX) 성년의날, 추석, 화이트데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7. 상품과 무관한, 검색 또는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문구를 쓰지 마세요.
 EX) 고급, 공통포장, 단일상품, 대박특가, 본사정품, 세일, 신규, 신상 .....

8. 배송 관련 문구를 쓰지 마세요.

  최근 들어 쿠팡과 스마트스토어에서 적용되고 있는 내용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구매유도 혹은 배송 관련 문구를 적지 못하게 막고 있는데, 이를 통해 소비자의 혼란을 막기 위함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쿠팡의 경우 자체적으로 "로켓배송"이라고 따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일반 셀러를 차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쿠팡 자체적인 3PL만을 우대하는 행위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쿠런티"를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은 만들었지만, 왜 쿠팡을 이용하겠습니까? 19800원 내고서라도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는 로켓배송 말고는 큰 이유가 없습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제외하면, 옥션/G마켓과 함께 가장 큰 사용자를 가진 쇼핑플랫폼이 쿠팡입니다. 장사를 하려면 번화가에서 해야하듯, 오픈마켓을 열려면 사용자가 많은 곳으로 가야합니다. 수수료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판매를 감안한다면 사업확장에 도움이 될만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