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프로젝트 라이돈, 렌즈교환 참 쉽죠?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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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30. 18:14

2019.09.30 17:39 글쓰기 시작


첫 해외여행에 질렀던 루디프로젝트 라이돈

 

자전거를 타면서, 시력이 나빠 고글 쓸 생각을 못했다.

그러던 차에 해외여행 갈 일이 생겨서...아무생각없이 싸게 루디프로젝트 라이돈을 질렀다.

당시에...$150 정도 했던거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지른 고글에 내 눈을 맞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렌즈에 도수를 넣어 사용하기로 했고, 고려대 나X리 안경점에서 14만원에 렌즈를 맞췄다.

 

 

아버지에게 넘기기전에...렌즈 교환식!

 

한창 잘 쓰고 있었는데, 야간라이딩이 많아서 고글 쓸일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결국...방구석 행

 

아버지와 함께 일하다보니 운전할때 눈부셔서 제대로 운전하기가 힘들어보이셨고,

라이돈을 아버지께 양도하기로 한다.

 

고글테를 잡고 융으로 렌즈를 잡는다. 그리고 아래로 당기면 쉽게 빠진다.

 

혹시 안경을 쓰는 사람이 있다면, 안경닦을때 쓰는 융으로 렌즈를 만지는게 좋다.

먼저 테를 잡고, 융을 통해 렌즈의 바깥쪽을 잡은 뒤 아래로 당긴다.

그러면 코부분에 고정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렌즈부분이 빠져나오고 쉽게 렌즈를 뺄 수 있다.

 

 

한쪽 렌즈를 제거했다.
양쪽 렌즈를 탈거한 모습

 

기존 렌즈와 도수를 넣어 새롭게 만든 렌즈는 두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시력이 워낙 나쁘기도 하지만, 렌즈를 압축할 수 없다는 안경점 아저씨의 말에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왼쪽이 기존 사용하던 도수 넣은 렌즈, 오른쪽이 기본렌즈다. 두께차이가 3배 이상 난다.

 

다시 아버지를 위해 기본 렌즈를 넣어야 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렌즈의 뾰쪽한 부분을 코걸이 위에 살짝 걸치고, 테를 잡고 렌즈를 잡은 뒤 윗쪽 방향으로 약간 힘을 주어 넣는다.

그러면 쉽게 렌즈가 장착된다.

 

이걸로 매일 운전하시는 아버지 눈이 좀 편했으면 하는 바람이 쪼끔(?) 생긴다.

국내에서는 라이돈이 생각밖으로 비싸다. 

 

 

루디프로젝트 라이돈...

 

PS. 고글 도수렌즈를 맞췄던 곳 위치를 추가합니다. 

혹시 저 처럼 눈이 안좋으신 분들은 상담받고 만들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