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R1 헬멧 1년 사용 리뷰 (Ranking R1, 가심비 굳)

2019.09.22 21:41 글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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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ing R1 Black, 생각보다 좋다.

 

자전거 룩의 끝판왕은 헬멧이라고 생각한다.

 

이쁜 저지, 빕, 클릿슈즈, 고글, 장갑, 그리고 헬멧

라이더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이자 패션아이템들이다.

그 중에서도 반드시 필요한게 헬멧이다.

 

20~30km/h 라면 뭐 그냥 그러려니 하겠지만, 막상 40~50km/h 또는 사고가 발생했을때

나를 지켜주는건 자전거 장비 중에서 헬멧 밖에 없다.

 

 

 

공군 복무시절, 부내 내의 단체 헬멧

 

 

옛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헬멧이 휘향찬란하거나 너무 싸구려처럼 보이면,

룩이 살지 않는다. 그냥 이상하다.

그래서 처음 자전거를 시작할 때 샀던 2만원짜리 싸구려 헬멧은 

안전을 위해 구매한 것이지...룩을 위해 구매한 것은 아니다.

 

 

 

 

랭킹 R1은 그런 점에서 생각보다 괜찮다.

가격대는 여타 브랜드(POC나 루디, 카스크 등등) 보다는 싸다.

물론 HJC나 뭐...가성비를 노리는 브랜드보다는 비싸다.

당시 샵에서 구매가 17만원

 

1년여 사용결과,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한다.

우선 고프로 헬멧 마운트를 그냥 붙일 수 있다.

에어로에어로 한 모양에 뒷부분에 붙이니까 깔끔하게 잘 붙었다.

 

가민 마운트가 파괴될 정도의 사고가 났었는데,

그때도 헬멧은 그냥 멀쩡했다. 흠도 안났다.

 

 

저가 헬멧과 괜찮은 헬멧의 차이는 뒷태라고 생각한다.

 

 

2~3만원짜리 헬멧을 보면, 뒷부분이 그냥 통자 스티로폼이다.

그런데,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 디자인이 괜찮은 제품들을 보면, 뒷태까지도 열심히 디자인한다.

랭킹의 R1역시 마찬가지다. 

 

POC의 옥탈이 살짝 생각나는 넓직한 공기구멍이 나있는데, 이부분까지 디자인을 잘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턱끈 자석 결착부

 

 

최근에 나오는 어지간한 헬멧에는 다 적용되지만,

턱끈을 조일때, 자석으로 채워진다.

이게 좋은게, 기존의 눌러서 플라스틱을 결착하는 형태는 플라스틱의 빈공간이 보이고 뭔가...구시대적인 제품같았다.

하지만, 네오디뮴을 이용한 자석을 넣으니...헬멧을 착용할 때 마다

 

"착" 소리가 나는게 정말 좋다.

 

 

결론은

헬멧은 정말 꼭 써야한다. 그런데 라이딩갈때 안이쁜거 쓰면 이상하지 않나?

그냥 이쁜거 써라. 근데 이쁜건 비싸다. 그 중에서 가심비를 생각하면, 랭킹 R1도 괜찮은 선택지 중에 하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