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찍기 (거의 하늘 사진?)

아마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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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18. 00:55

2019.08.18 00:46 글쓰기 시작


나리타 공항의 풍경

 

내 꿈은 천체물리학자 였다.

 

꿈은 꿈이라지만, 항상 하늘을 보고, 별을 보고, 풍경 보기를 즐긴다.

 

2018년 12월 31일, 철원 노동당사, 정신나간 노출에 북두칠성 일주

 

하늘을 보면 여러가지를 예측할 수 있었다.

달무리가 졌을때, 곧 비가 오겠구나

구름이 넓게 퍼지거나 몽글몽글 피어오를때 곧 닥칠 날씨들...

 

그리고 티 없이 맑은 하늘에 작은 구름 조각들을 보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

 

건설 중인 월드컵대교, 한강 하늘 19/8/14

특히나 맑은 하늘 날씨를 좋아하는데,

몇년새 중국발 미세먼지로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었다.

아니 숨쉬기도 힘든 날들의 나날이었다.

 

그래서 회사 다닐때, 일본 출장 갈때가 좋기도 싫기도 했다.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색감 진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풍경을 보기가 점점 어렵다는 사실에 실망했다.

 

 

중부고속도로에서 서울 오는 길, 하늘

사실 카메라를 대학교 1학년 때, 

하이엔드급으로 사서 열심히 배웠건만...

10년을 손을 놔버려서

이제는 잘 찍을 줄도 모른다.

 

그져 내가 바라본 하늘과 비슷하게 나오도록

자동으로 찍히는 사진에 밝기나 색감을 조절하거나

GIMP로 살짝 손을 볼 뿐...

 

이러하면 어떻고 저러하면 어떠하리...

조금씩 내가 좋아하는 색감을 찾고,

거기에 맞는 조리개와 감도를 하나씩 찾아내면,

오롯이 내 사진이 찍히는게 아닐까?